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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용 항균제 내성확산과 대책을 둘러싼 최신 동향 (2015년 2월호 vol.117)
작성자 올인한국 (ip:)
  • 작성일 2015-07-08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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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항균제 내성확산과 대책을 둘러싼 최신 동향 <PART 7>

 


 

이인호 / 전 식약처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 전문위원


 

들어가며


 

<관련자료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4 12 24일 자 일본 마이니치(每經)경제신문에 제1회 일본화학요법학회 시민공개강좌 리포트가 전면광고 형태로 실렸다. 그리고 이 보도가 학회 홈페이지에도 PDF로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도 항균제 내성과 관련된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선진국이고, 인체용과 동물용 항균제에 대한 내성률도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앞으로는 항균약이 유효하지 못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행사를 학자들이 주도적으로 해나가는 것을 본인이 학회나 연구회(관련자료 2) 참가를 통해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련자료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올해 3월에 인천 송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ISAAR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된다.하지만 일본과 같이 분야별로 우리나라 학회수준을 능가하는 전통적인 명맥을 유지하는 전문연구회 모임은 동물용 항균제를 둘러싼 분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노벨상을 19명이나 배출한 일본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일본 연구회 모임에서 개최되는 내용을 양적, 질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 학계와 업계관계자들의 각성과 분발을 촉진하고 있다. 다국적 동물약품회사 종사자들의 지적수준면에 있어서도 비교해 보면 개인적인 자질 면에서는 국내 종사자들이 뒤처질 것이 없어 보이나, 일본 종사자들은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국내 종사자들보다는 질적 우위를 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신규 개발제품 성분에 대한 기대는 이미 바닥을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료첨가제는 물론이고, 치료용 동물용의약품의 약효의 유효성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이 소개되고 있으며, 일부는 실험실 상태를 벗어나 야외에서 임상에 실전 응용되는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을 다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필름과 QS  QQ이론 논리를 실전 야외조건에서 직접 활용해 항균제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대책이 갈수록 주목을 받을 정도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진축산국가를 중심으로 한 동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미국 CLSI MIC(PD)는 한계에 이른 것으로 여겨져, EU는 임상적 내성한계치(BP)를 적용한 EUCAST를 사용하자, 미국 CLSI에서도 PK를 가세시킨 EUCAST 의견을 반영하려는 동향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월간으로 발행되는 일본수의축산신보지(日本獸醫畜産新報誌) 2014 8월호에 NVAL 출신 전, 현직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돼지에 임상적 내성한계치를 적용한 실제 시험증거를 제시한 바 있고(관련자료 4), 현재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QS신호전달 차단물질(Quorum Quenching, QQ)은 병원성 세균의 생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신호전달체계가 대상표적이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균주 출현의 가능성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Anti-QS  QQ전략은 세균에 대한 직접적인 살균작용이 없어 기존 항생제와 병용하여 사용한다면 바이오필름(생물막) 형성 등을 억제함으로써, 기존의 항균제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기존 항균제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승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계속해서 본 주제와 관련된 최신 동향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관련자료1(우).png 관련자료1(좌).png


<관련자료 1> 일본 마이니치(每經)경제신문 전면광고. 현재 일본에서는 학회나 전문 연구회를 중심으로 항균제의 유효성을 연장시킴과 동시에 내성균 위협에서 최대한 벗어나기 위한 전략대책 마련과 대국민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본인이 직접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


관련자료2.png


<관련자료 2> 일본 마크로라이드 항균제 연구회 소개. 일본은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동물용 항균제연구회를 비롯해 규모나 질적 수준면에서 국내 수준을 초월하는 연구회 모임이 존재하고 있어, 업계관계자들이 해당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동향파악과 정보교류를 하는 것이 가능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도 이러한 연구회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최신동향과 정보교환을 하길 강력히 권고하는 바이다.


관련자료3.jpg


<관련자료 3> ISAAR-2015심포지엄 리플렛. 우리나라 의료계가 주축이 되어 2년마다 개최되는 아세아, 태평양, 유럽을 망라하는 항생제 내성 관련 국제적인 심포지엄으로써 올해는 인천 송도에서 처음으로 10주년을 기념해 성대하게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해 본 적도 없는 인사들이 항균제 내성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여겨지는지라, 이런 기회를 통해 업체종사자들도 항균제 내성과 관련된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하길 바라는 바이다.


관련자료4(상,우).jpg 관련자료4(상,좌).png




관련자료4(하,우).jpg


관련자료4(하,좌).jpg


<관련자료 4> 항균제 감수성 검사 관련 교재와 동향소개.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CLSI BP를 기준으로 한 MIC를 사용하고 있으나, EU는 임상학적 BP를 적용한 EUCAST를 사용하고 있어 감수성 판독 상의 해석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본은 자국, 미국, EU의 방법을 비교·검토해 자국 기준에 부합되는 내성한계치(BP)를 적용하기 위한 내부적인 검토를 학회나 연구회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병원(病原)인자의 제어와 사회적 미생물(Sociomicrobiology)

 

근년, 약제내성균의 증가가 현대의 의료체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2013 9월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연간 200만 이상이 약제내성균에 의한 중대한 감염증에 이환(罹患)되고, 적어도 23,000여명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EU에 있어서도 연간 25,000명 이상이 약제내성균에 의해서 사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공통과제로써 대응할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다제내성균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갈수록 적어지고 있어, 신규 항균약의 개발이 내성균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항균약 개발의 통로는 고갈되고 있고, 1987년 이후 신규 클래스의 항균약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항균약에 대해서도 세균이 이미 내성을 획득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고, 살균이나 증식억제를 목표로 한 종래의 항균약치료는 모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세균을 죽이지 않고 그 병원인자를 제어함으로써, 과도한 염증반응이나 감염증의 발증(發症)을 예방하는 치료법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세균의 병원인자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원래는 법률용어로 사용되는 것이나 생화학이나 임상용어로 범용되고 있는 세균의 의사소통이나 세균의 적정밀도 인식으로 번역되고 있는 쿼럼센싱(Quorum Sensing, QS)이 주목을 받고 있고, 특히 녹농균과 포도상구균 감염증에 대한 그 제어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의식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미생물은 자연계에서 영양소의 결핍, 저온과 고온, 높고 낮은 pH 등의 변화에 노출되며 이에 적응해야 한다. 또한, 숙주의 체내에서는 탐식세포, 보체, 항체 등에 대항하는 유전자 발현이 필요하다.

세균은 환경에서 자신의 밀도를 적절히 감지하여 그 밀도 변화에 따라서 병독성을 인지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것이 밝혀졌다.이때 균세포 사이의 정보전달을 통한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을 세균의 의사소통(Quorum Sensing)이라고 한다.

세균 각 세포가 독자적으로 병원성 인자를 발현하는 것보다는 환경의 변화에 여러 세포가 집단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단세포 생물인 세균이 각 세포가 처한 환경에서 상황을 감지하고 그 정보를 전달, 교환하여 집단으로 대응하는 것을 뜻하며, 세균이 다세포 생물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것이라고 하겠다.

QS은 세균 간의 정보전달신호(Signals)를 통해서 주위의 균 밀도를 감지(感知)하고, 그것에 대응해서 유전자발현을 제어하는 체계이다(관련자료 5). 세균이 일정 수를 초월하면 독소생성이나 바이오필름 형성 등을 일제히 일으키게 되고, 협조적인 집단행동이 이 기구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다.

세균이 생산하는 신호전달물질은 자가유도체(Autoinducer, AI)라 불리고, 그 기구는 다양하다. 그람음성균의 경우, 호모세린락톤환을 공통의 구조로써 여러 아실기가 붙은 아실호모세린락톤(AHL)이 대표적인 AI이고, 그람양성균의 경우는 아실기 대신에 펩타이드가 붙은 이실호모세린쳅타이드(AHP)가 대표적인 AI이다.

최근 들어서는 바이오필름과 QS작용을 총칭해서 사회적 미생물(Sociomicrobiology)이라는 신종합성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사회적 미생물이 항생제 내성전파와 관련된 제반 부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 통합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관련자료5(좌측상단 꺼만 쓰기)hp.jpg


<관련자료 5> QS의 간단한 도해. 현재 QS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 유해균의 Anti-QS를 위한 전략이 제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과학적 사실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눈앞에 보이는 현상 위주의 행위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어, 임상 배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현상의 소개와 적용에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에 각성이 요망된다.

 

맺으며

 

<관련자료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제적으로 배포되는 전문 학술지와 심포지엄에는 어김없이 Sociomicrobiology 관련 대책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미생물 현상은 이제는 실험실 수준을 넘어서 야외 임상에서도 발생되는 현상이라는 것이 학술논문지는 물론이고, 일본 臨床獸醫誌 2014 연재시리즈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내가 모른다고 남들도 모르게 만드는 행위를 하면서 입으로는 우리는 돈 되는 행위에만 관심이 있지, 돈 안 되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는 관심 없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무식 충만함을 드러내며 시대에 뒤떨어진 행위를 하는 인사들과 약제감수성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효저하의 원인에 대한 고찰은 생략하는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돌아보면서, 내 수준은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통렬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본고를 마친다.


   관련자료6(좌).png 관련자료6(우).jpg



<관련자료 6> 바이오필름 방제전략. 이미 선진국가에서는 항균제의 약효유효성을 연장하기 위해 안티바이오필름전략을 항균제와 병용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연구와 임상적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바이오필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변화가 절대적으로 요망되는 시점에 이르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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